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 Yellowstone National Park (2) 드디어 오늘은 Yellowstone National Park를 구경하는 날! 모처럼 편한 곳에서 지난밤을 보낸 우리는 모두 꿀잠을 잤는지 얼굴이 뽀송뽀송 했다. 이번 여행에서 음식이 아주 중요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출발하기 전에 우리는 슬로 쿠커(slow cooker)를 샀다. 그래서 지난 밤에 타운 안에 있는 마트에서 작은 닭을 두 마리 사다가 아침 식사용으로 먹을 삼계탕을 준비해 두었다. 삼계탕이라고는 하지만 마늘 한줌 파 몇 뿌리가 전부였다. 아침에 떨리는 마음으로 슬로우 쿠커를 열었는데 처음 만들어 본 건데도 아주 그럴듯했다. 제대로 된 삼계탕은 아니지만 밥과 함께 가져간 김치를 곁들여 든든한 아침 식사를 했다. 드디어 옐로스톤을 구경 가는 길~~ 옐로스톤에 점심을 사 먹을만한 스낵바가 있겠지만 우.. 더보기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 Yellowstone National Park (1) 어릴 때는 이런 생각을 거의 해 본 적이 없는데 나이가 어느 정도 들면서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 가고 싶은 곳, 먹어야 할 것 들, 만나고 싶은 사람 등등... 이런 말들을 듣거나 어디서 보게 되면 그냥 지나쳐지지 않는 것 같다. 특히 나는 여행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느 잡지에서 본 머리기사 '미국 사람들이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어 하는 여행지'가 꽤 인상 깊었던 기억이 난다. 많은 사람들이 Yellowstone National Park를 가고 싶어 하지만 쉽게 가지 못한다고 한다. 우선 차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서부 쪽에 사는 사람에게는 어렵지 않겠지만 중부나 동부의 경우 차로 횡단하거나 종단을 하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다. road trip은 주로 젊은 친구들이 서너 명씩 함께 여행을 하게 되는데 미.. 더보기 큰 바위 얼굴 (Mount Rushmore) 아주 요란하게 여행의 첫날을 보낸 우리는 밤새 꿀잠을 자고 다들 이른 아침에 일어났다.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아니었으나 다행히 아침이 제공되는 곳이라 다 같이 breakfast room으로 내려갔다. 호텔의 아침 식사가 주로 계란, 소시지, 빵 종류가 전부이기 때문에 부모님이 좀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다행히 두 분은 서양식 아침 식사를 만족해하셨고 우리는 커피 한잔의 여유로 하루를 시작했다. 오늘은 우리가 교과서에서 보던 큰 바위 얼굴을 보러 가는 날! 우리가 있던 곳에서 한참을 차로 달려 South Dakota까지 가야 한다. 우리가 여행하면서 만나게 되는 미국 안의 highway는 서로 비슷한 듯 조금씩 다른 것 같다. 큰 도시 옆을 지나가는 highway는 양쪽 10차선 정도 되는 넓은 길을 많은.. 더보기 요단강 건널 뻔... (Highway) 출발하는 날 아침 가장 먼저 남편은 새벽같이 일어나 차에 짐부터 실었다. 각자 옷 가방이 하나씩 있고 두 개의 아이스 박스와 간단한 식기도구들 그리고 발판과 작은 tv까지 마치 테트리스 하는 심정으로 재주를 부려 여행 중 차 안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전 경험을 비추어 보면 여행에서 알맞게 준비한다는 건 참 힘든 일 같다. 언제는 너무 적게 가져가서 다음번에는 좀 더 가져가야지 하다가 또 다음 번에는 너무 많이 준비해서 짐이 "짐"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늘 알맞게 라는 건 너무 어렵다. 짐을 다 차에 넣고 보니 나름 알맞게 준비한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 우여곡절 끝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우리는 떨리는 마음으로 차에 시동을 걸었고 드디어 출발! 우리는 가장 먼저 미리 예약해 놓은 Io.. 더보기 첫 여행 : 음식 준비 꿀팁! 여행은 멋진 장소에 가서 멋진 경치를 감상하며 눈과 마음에 담기도 하고 누구보다 특별해 보이는 인생 사진도 찍고 만족해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뭐니 뭐니 해도 여행에 있어서 먹는 즐거움을 빼놓으면 안 될 것 같다. 우리의 여행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벼운 여행이라면 가면서 캠핑도 하고 음식은 햄버거나 피자, 마트에 파는 그릴 치킨 등 뭐 이런 걸로 때우면 되겠지만 한국에 사시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기 때문에 음식은 꽤 중요한 부분이었다. 우선 road trip을 하는 동안의 식사 방법과 도착해서 묵게 되는 콘도에서의 식단을 철저히 짜야만 했다. 로드 트립에서는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다 신경 써야 했는데 아침식사가 되는 호텔을 선택하는 게 최선이었다. 호텔 아침 식사는 거의 비슷한데 hot food로.. 더보기 첫 여행 : 연예인 차를 사다 마음 설레는 여행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는 여러 가지 준비할게 많았다. 낯선 미국 땅에 10년을 살면서 여행다운 여행을 처음 하는 터라 어떤 것을 준비하는 것이 맞는지 마음만 분주했던 기억이 난다.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이 어느 여행지로 갈 것인지에 대한 문제였다. 나 혼자 아이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가려던 처음 계획이 내 사랑스러운 도른 자 남편의 저세상 mental 덕분에 여행 코스를 다시 짤 수밖에 없었다. 행복한 고민... 어느 칼럼에서 읽은 기억이 나는데 많은 미국인들이 죽기 전에 가 보고 싶은 장소로 Wyoming의 Yellowstone National Park를 꼽았다고 해서 이 곳을 코스로 넣었다. 또한 한국에 있을 때부터 책에서 세계 명소로 소개되었던 Utah의 Arches National P.. 더보기 첫 여행 : 도른자 내 남편 여행이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나를 설레게 한다. 마치 첫 데이트 날처럼... 수년 전 내게 소중한 여행이 시작되었고 지금까지도 그때의 기억은 늘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어느 늦은 봄쯤 한국에 계신 친정부모님께서 미국 여행을 하고 싶으셔서 연락을 하셨고 나는 우리가 미국 오고 10년 만에 친정 부모님을 보게 되는 거라 아이들 여름방학에 맞춰 여행 계획을 잡아보기로 하였다. 우리는 미국에서 지난 10년간 미국 생활에 적응해야 했고 여름마다 여행을 갈만한 여유가 없이 살았었기 때문에 여행이라는 말 만으로도 가슴이 설렜다. 우선 오시면 우리가 사는 미시간 안에도 잘 알려진 아름다운 곳과 hidden places도 꽤 있었기 때문에 미시간부터 보여 드리고 가까운 시카고는 기차여행을 해도 좋고 남편이 일주일 정.. 더보기 이전 1 다음